studio moook "스튜디오 묵의 묵은 한자 먹 묵 ‘墨’ 에서 따온 것이며,먹은 소나무를 태운 그을음을 모아 아교에 개어 압착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한자는 검게 태운 재를 흙처럼 딱딱하게 굳힌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을 만드는 방식이 도자를 제작하는 방식과 유사하고 한자 안에 ‘불화’자와 ‘흙토’자가 함께 있어 항상 흙과 불을 만지는 공방의 이름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studio moook 지킴이 강민성 작가는 조선 달항아리의 의미와 그 미감을 유리공예의 기법과 접목하여 새로운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작업의 표현이 가능해 지며, 두 재료가 가지는 특성, 달항아리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그 의외의 것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작가의 작업 "작업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단부와 하단부가 나뉘는 제작적 특징을 중점으로 도자기물을 유리기물로 치환하는 작업을 제작합니다. 이 작업을 통해 이질적인 매체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조형적 특징과 제작적 기법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달항아리의 제작적 기법과 조형적 특징을 유리를 사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제작합니다. 앞으로는 도자와 유리뿐만 아니라 몇가지의 재료들을 더 공부해 추가할 예정입니다. 가까운예로는 나무와 금속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재료마다 주는 특성과 그것들끼리 결합이 되었을때의 미감이 변화되는 것을 지켜보는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강민성 작가와 ist lab 스튜디오 묵(studio moook)에서는 이스트랩의 흑청 앞치마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85길 62@918pig